자본시장연구원, 코리아 프리미엄 위한 정책 심포지엄 개최
한국파생상품학회 공동 개최…김세완 연구원장 "주제인 대만 밸류업·주주총회 개선, 정책 논의로 이어지길"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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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연구원과 한국파생상품학회가 공동 심포지엄을 열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위한 정책과제를 21일 논의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여의도 금투센터 3층 불스홀에서 열렸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에 대해 고찰하고 주식 시장 밸류업을 위한 정책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개최됐다.
개회사에서 김누리 한국파생상품학회 회장은 "사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몇 년동안 계속 시장의 화두였다"면서 "어찌 보면 좀 식상한 주제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할 얘기가 있다는 것이 문제의식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논의가 많이 이뤄졌음에도 여전히 학계에는 통일된 의견이 도출되지는 않았기에 다양한 관점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최근의 급작스런 코스피의 상승 속 코리아 프리미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책 과제를 다시금 되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누리 회장은 "많은 논의가 있었다고 하지만 그렇다면 그 문제가 해결이 되었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은게 현실"이라면서 "이 주제는 워낙 큰 주제고 한 번의 논의만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 말하면서 심포지엄의 의의를 되새겼다.
이어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장은 인삿말을 통해 심포지엄의 주제인 정책적 논의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특히 대만의 밸류업 제도 검토나 주주총회 제도 개선과 같은 학계의 관련 논의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 원장은 "그동안 우리는 일본의 밸류업 정책을 주요 참고사례로 삼아왔었다"면서 "하지만 이번에는 대만의 자본 시장 제도 개선에 대해 논의하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대만 역시 장기적으고 체계적인 자본시장 제도 개선을 통해 5년간 주가지수를 크게 상승시켰다"면서 "이러한 새로운 경험을 심포지엄을 통해 공유함으로써 우리에게도 의미 있는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행사의 의의를 설명했다.
주주총회 제도 개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김세완 원장은 "최근 두 차례의 상법 개정으로 자본시장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면서도 "하지만 일반 주주의 권익 강화라는 개정 취지가 실질적으로 반영되기 위해 중요한 것이 오늘 논의할 주주총회 제도 개선"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주주총회 제도를 검토하고 개선하기 위한 오늘의 논의를 통해 상법 개정안의 개정 취지인 일반 주주의 권익 강화가 실현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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