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불참 속 남아공 G20 첫날 '정상선언문' 채택
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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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첫 날 정상선언문이 채택했다. 정상회의 첫날 선언문 채택이 이뤄진 것은 이례적이지만 다자 협력 필요성, 공정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재원 동원, 핵심광물 관련 공급망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남아공 정부는 22일(현지시간) G20 공식 홈페이지에 정상선언문을 공개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다수의 회원국 정상급 인사들이 이번 회의에 참석해 정상선언문 채택에 합의했다. 공개된 정상선언문은 총 30페이지, 122조항으로 이뤄졌다.
회원국들은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린 것을 높게 평가하는 한편 이번 정상회의 주제인 지속가능성, 연대, 평등을 증진할 방안을 협의하고 논의했다.
다자협력을 통한 공동 대응의 필요성 강조, 국제법과 유엔(UN) 헌장 준수 의무 재확인, 취약국의 개발 저하 대응을 위해 포용적이고 통합적인 재난 위험 경감, G20의 포용적 에너지전환 원칙, 핵심광물 관련 투명하고 회복력 있는 가치사슬 구축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한편 미국은 G20 회원국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남아공이 백인을 역차별하고 반이스라엘 정책을 편다고 주장하며 이번 회의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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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