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사파리 랠리에 참가한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의 시즌 최종전이 25일부터 오는 29일(현지시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WRC에 참가하는 모든 차종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10여년만에 중동으로 돌아온 '사우디아라비아 랠리'는 WRC 역사상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열린다. 이번 랠리는 '제다 코르니쉬 서킷(Jeddah Corniche Circuit)'을 중심으로 약 319㎞에 걸쳐 총 17개의 스테이지를 주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우디아라비아 랠리에 대한 경험이 없는 상태로 치러지는 경기인 만큼 사막 고속 구간과 바위 지형 험로에서의 주행 전략과 타이어 성능이 경기 성패를 가르는 요소로 작용된다. 사막 특유의 큰 일교차와 모래바람, 국지성 기후 등 예측 불가한 환경에서는 타이어 접지력과 내열성 등의 성능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타이어는 비포장 노면 대응력이 탁월한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를 공급해 지원에 나선다. R213은 자갈 노면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열 발생과 마모를 최소화해 경기 전 구간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앞선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 지역의 대회에서도 탁월한 내구성과 주행 안정성 등을 앞세워 드라이버들의 완주를 뒷받침하며 글로벌 톱티어(Top Tier) 기술력을 입증했다.

앞선 13라운드 '일본 랠리'에서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의 '세바스티엥 오지에'가 우승을 차지하며 272점으로 선두를 달리는 같은 팀 소속 '엘핀 에반스'와 3점차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랠리에서 최종 드라이버 챔피언십 타이틀이 결정되는 만큼 전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