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국무회의에서 "내란 심판과 정리에는 어떤 타협, 지연도 있어선 안 된다"고 전했다. 사진은 25일 김 총리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1회 국무회의에서 부처 업무보고를 듣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내란 심판과 정리에는 어떤 타협도, 지연도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1회 국무회의에서 "내란 세력 뜻대로 됐다면 오늘 나라가 어떻게 됐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일주일 후면 예산안도 법정 처리 기한이고 계엄 내란이 발발한 지도 1년이 된다"며 "국회 예산심의 결과를 존중하되 (예산안이) 시한 내에 처리돼서 민생 회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신속하고 확실하게 내란을 정리하고 성장과 도약으로 나아가라는 국민 명령도 다시 무겁게 새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법정에서 내란 세력 모습 등을 접하면서 지지부진하거나 잘못된 길로 가는 게 아닌가 하는 국민 우려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국민 뜻을 받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정부는 행정부 몫을 다 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며 "모든 분야에서 내란을 완전히 극복하고 국민 주권을 온전히 실현하도록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