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H-1B 비자로 유입된 외국인이 미국인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부정했다. 사진은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 2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대화한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백악관이 H-1B 비자로 유입된 외국인이 미국인 일자리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캐럴리안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온라인 중계 브리핑에서 H-1B 비자로 미국 노동자가 외국인 노동자에게 대체되는 거냐는 질문에 "미국인 노동자 대체를 누가 지지하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노동자가 대체되기를 원치 않는다"라며 "대통령 발언을 잘못 묘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미국 제조업 부활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 관세·무역 등 정책 목표도 모두 제조업 부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게 (대통령이) 우리 국가에 수조달러 투자를 유치한 이유"라며 "이는 미국인을 위한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말했다.

H-1B 비자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기업이 미국에 수조달러를 투자하기를 원한다"며 "그들(외국 기업)은 배터리와 같은 매우 성장하는 분야를 제조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를 데려온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