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및 빅데이터 전문기업 비투엔이 회사의 AI 기반 검색증강 플랫폼 '하이퍼글로리'가 KTR 마크 AI 인증과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인 GS 인증 1등급을 모두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제공=하이퍼글로리


코스닥 상장사인 AI 및 빅데이터 전문기업 비투엔이 회사의 AI 기반 검색증강(RAG) 플랫폼 '하이퍼글로리(HYPERGLORY)'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KTR 마크 AI 인증과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인 GS 인증 1등급을 모두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하이퍼글로리는 비투엔이 자체 개발한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으로 기업 내 흩어져 있는 문서, 보고서, 이메일, 영상, RDB 등 다양한 형식의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관리하도록 돕는다.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활용해 필요한 정보를 검색 추출한 뒤 AI가 맥락을 이해하여 추천·해석·판단까지 수행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업무 생산성과 의사결정 효율을 높일 수 있다.


KTR마크 AI 인증은 기능 적합성, 사용성, 신뢰성, 보안성 등 국제표준(ISO/IEC 25051 외)에 따라 AI가 적용된 소프트웨어나 제품의 품질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또한 GS인증은 국제표준에 따라 소프트웨어의 기능 적합성, 성능 효율성, 호환성, 보안성 등의 항목을 평가하는 국가 공인 제도로 1등급을 최고 등급으로 한다. GS인증 1등급 제품은 공공기관 우선 구매 대상에 지정된다.

이번 인증을 통해 비투엔의 AI 기술력과 플랫폼 완성도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비투엔은 이번 인증을 통해 하이퍼글로리의 신뢰성과 품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함은 물론 공공·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시장 확대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두원 비투엔 지능정보기술연구소 소장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다양한 형태의 지식 자산이 증가하지만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며 "하이퍼글로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및 RAG 기술을 활용해 지식 탐색과 의사결정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인증은 하이퍼글로리가 국제표준 기반 신뢰성과 품질을 갖췄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비투엔은 2004년 설립 후 데이터 컨설팅업에 종사해 2018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회사는 데이터 전략 수립과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등을 수행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10시48분 기준 비투엔은 전 거래일 대비 1.82% 하락한 1402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