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석 한국해운협회 회장이 명예해기사로 위촉됐다. 김종태 한국해기사협회 회장(왼쪽)이 지난 24일 여의도 한국해운협회에서 박정석 한국해운협회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던 모습. /사진=한국해기사협회


한국해기사협회는 지난 24일 여의도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박정석 한국해운협회 회장을 '명예해기사' 및 '명예 1급항해사'로 위촉했다고 25일 밝혔다.


위촉은 박정석 회장이 수십년동안 한국 해운산업 발전에 헌신하고 해기사 위상 제고와 해기인력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한 데 따른 것이다.

박 회장은 고려해운 회장으로서 대한민국 해운산업 도약에 오랜 기간 노력해왔다. 중소형 국적선사의 전세계 네트워크 확대와 항로 다변화, 공급망 강화와 해운산업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그는 해운의 근간이 해기 인력이라는 점을 일찍이 인식하고 국적선사의 청년 해기사 채용 확대 및 승선기회 제공, 체계적인 경력개발 지원에도 앞장서왔다. 2023년 한국해운협회 해무위원장으로서 노사정 공동선언을 이끌어내 우리나라 해기사의 승선 여건을 크게 개선했다.

이번 위촉은 박정석 회장이 직접 선박 승선 경험이 없는 비해기사임에도 불구하고 바다와 선박, 해기사의 가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을 보여온 점을 상징적으로 기린 것이다.


김종태 한국해기사협회 회장은 "한국 해운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해기인력 육성에 헌신해 온 대표적 경영인"이라며 "해기사 사회가 그간의 공로를 공식적으로 예우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