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자책골' 바르셀로나, 첼시전 0-3 대패… UCL 15위 추락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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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첼시(잉글랜드)에 대패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15위로 추락했다.
바르셀로나는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5-26시즌 UEFA UCL 리그페이즈 5차전 원정경기에서 0-3으로 대패했다.
바르셀로나(승점 31점)는 최근 리그 3연승을 달리며 라리가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32점)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유독 UCL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시즌 리그페이즈 성적은 2승 1무 2패(승점 7점)로 어느새 15위까지 추락했다.
경기력이 좋았던 것도 아니다. 뉴캐슬(잉글랜드)전 승리(2-1)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전 패배(1-2), 클럽 브뤼헤(벨기에)전 무승부(3-3)로 졸전을 벌였다. 최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전 6-1 대승으로 분위기를 바꿨지만 이날 또다시 참패를 당했다. 반면 승리팀 첼시는 3승 1무 1패(승점 10점)로 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첼시는 상대 자책골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전반 27분 페드루 네투는 마크 쿠쿠렐라는 컷백을 백힐로 마무리해 골문을 위협했다. 이 공은 바르셀로나 수비수 쥘 쿤데의 발을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선취점을 헌납한 바르셀로나는 전반 44분 주장 아라우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10명이 싸운 후반전은 일방적으로 난타당했다.
첼시는 후반 10분 리스 제임스의 패스를 이스테방 윌리앙이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후반 28분엔 네투와 엔조 페르난데스의 연계, 리암 델랍의 마무리로 3-0을 만들었다.
양 팀의 초신성 이스테방과 라민 야말의 대결은 이스테방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이스테방은 18세 215일의 나이로 UCL 세 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세 번째 10대 선수가 됐다. 이는 킬리안 음바페(18세113일), 엘링 홀란드(19세 107일) 등 현시점 유럽 최고 공격수들만 가진 기록이다. 반면 야말은 쿠쿠렐라와의 1대1 상황에서 완벽히 지워지며 경기 내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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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