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절정, 남양주 예봉산·강릉 제왕산으로 떠나볼까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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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TV '김PD의 너만 산이냐 나도 산이다'에서는 가을의 절정이 담긴 두 편의 산행을 오는 29일과 다음달6일 각각 방영한다. 84회에서는 남양주 예봉산, 85회에서는 강릉 제왕산을 오르며, 깊어 가는 계절 속 우리 산의 역사와 이야기를 조명한다.
84회 – 남양주 예봉산,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산
예봉산(해발 683m)은 본래 '예빈산'으로 불리던 산이다. 조선 시대 지도인 '대동여지도'에도 예빈산으로 기록돼 있으며, 마을 주민들은 오랫동안 '사랑산'이라 불러왔다.
팔당역에서 시작한 산행길은 예빈산과 예봉산 정상을 잇는 능선을 따라 오르며 정상에서 운길산과 검단산 그리고 한강을 조망한다. 또한, 산 근교에 수종사, 두물머리 등 다산 정약용의 자취가 남은 역사적 공간을 살펴보며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남양주 가을 정취를 함께 전한다.
85회 – 강릉 제왕산, 옛길 품은 역사적인 산
강릉 제왕산(해발 840m)은 고려 우왕이 피난 중 성을 쌓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산으로 백두대간의 대관령 옛길을 품고 있다.
산행은 대관령 박물관에서 출발해 대관령 옛길을 지나 제왕산 정상에 오른 뒤 대관령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곳곳에서는 가을 절정이 느껴지는 풍경을 함께 담았다. 또한, 제왕산 일대에는 이병화 유혜불망비와 대관령 성황사, 강릉단오제의 기원지인 대관령 산신각 등이 자리해 있어 천 년의 세월 속 전통과 신앙, 인간의 애민 정신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이병화 유혜불망비가 세워진 지 201년째 되는 해로 그 의미를 되새기며 길 위의 역사를 되짚는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의 자연과 인문, 그리고 역사를 담아온 '김PD의 너만 산이냐 나도 산이다'는 지난 달 월간 '좋은생각'에 담당PD의 에세이가 실리며 따뜻한 공감을 전한 바 있다.
에세이에서 김PD는 "찰나와 같은 가을에 어느 산에 갈까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면, 유명하지 않은 무명(無名)산을 추천하고 싶다"며, 이름 없는 산이 지닌 진정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지면에 담았다.
그 감동을 영상으로 이어가는 '김PD의 너만 산이냐 나도 산이다'는 SK Btv(채널 247번), LG U+ tv(채널 129번), 지니TV(채널 128번), SkyLife(채널 122번)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매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지역 케이블 채널 번호는 마운틴T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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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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