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 역시 26일 장 초반 소폭 오름세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사진=뉴스1


간밤 미국 증시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소폭 오름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2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7.86포인트(0.98%) 오른 3895.64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은 9.09포인트(1.06%) 오른 865.12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장 초반 3891선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389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의 팔자 흐름 속 기관이 지수를 지탱하고 있다. 개인은 1062억원을 외국인은 417억원을 팔고 있지만 기관이 1448억원을 사들였다.

25일(현지시각) 뉴욕 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낙관하며 상승 마감했다. 그간 증시는 연준이 12월에 기준 금리를 낮추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약세를 보여왔지만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금리 인하를 지지하고 나서며 증시에 힘을 실었다. 이에 다우지수는 1.43% S&P500은 0.91% 올랐고 나스닥 종합은 0.67% 상승 마감했다.


이에 장 초반 코스피도 다소나마 힘을 받는 분위기다. 다만 상승 폭은 크지 않은 채로 3900선을 노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0.60%), LG에너지솔루션(2.90%), 삼성바이오로직스(0.92%), 삼성전자우(1.47%), 현대차(1.26%), HD현대중공업(1.28%), 두산에너빌리티(4.49%), KB금융(0.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5%)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홀로 1.73% 내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9.09포인트(1.06%) 오른 865.12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159억원을 기관은 21억원을 사고 있다. 외국인은 108억원을 파는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다. 알테오젠(0.97%), 에코프로비엠(3.93%), 에코프로(2.66%), 에이비엘바이오(1.02%), 레인보우로보틱스(0.83%), 리가켐바이오(3.47%), HLB(2.73%), 코오롱티슈진(3.34%), 리노공업(2.69%) 등이 올랐다.

반면 펩트론 혼자 0.78% 하락세다.

하나은행 고시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10원 내린 1459.1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