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이 재계약을 마쳤다. 사진은 26일 KIA와 재계약을 체결한 네일.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KIA는 26일 "네일과 총액 200만달러(약 29억원·계약금 20만달러, 연봉 160만달러, 옵션 20만달러)에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네일은 KIA와 3년째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2024시즌 KIA에 입단한 네일은 입단 첫해 26경기에 등판해 149.1이닝 동안 12승 5패 평균자책점(ERA) 2.53 138탈삼진으로 팀의 12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한국시리즈(KS)에선 두 경기 선발 등판해 10.2이닝 동안 1승 ERA 2.53 13탈삼진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KIA타이거즈와 재계약을 택한 제임스 네일이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사진은 KIA에서 활약한 네일. /사진=뉴시스


2년 차에 접어든 네일은 건재함을 과시하며 팀의 1선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올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64.1이닝 동안 8승 4패 ERA 2.25 138탈삼진을 잡아내며 호투했다.

네일은 KBO리그 두 시즌 동안 53경기에 등판해 313.2이닝 20승 9패 ERA 2.38 290탈삼진으로 리그 최정상급 외국인 투수임을 입증했다.


네일은 "좋은 제안을 보내준 KIA에 감사하다. 언제 어디서나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주는 타이거즈 팬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 갈 생각이고 팀 동료들과 합심해 광주에서 다시 한번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