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과거 검찰의 수사 배후에 김건희 여사가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26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끝까지 간다'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과거 자신과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 배후에 김건희 여사가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조 대표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지난해 박성재 전 법무부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돼가느냐'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윤석열 정권하 김건희는 법무부장관을 지휘하는 존재였다. 법무부장관은 '네, 네'하며 따랐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김건희는 윤석열을 지휘했을 것이다. 윤석열도 '응, 응'하며 따랐을 것"이라며 "한동훈, 강백신, 엄희준 등 친윤 정치검사들은 '형수님' 하면서 알랑거렸을 것이고 평검사들은 김건희를 중전마마로 받들었을 것임은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많이 잊혀졌지만 한동훈은 검사장 시절 김건희와 무려 332회 카톡을 주고 받았다"며 "2019년 조국 (가족) 수사의 최초 지휘자도 김건희일 것이라고 의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개된 김건희와의 대화 녹음을 들으면 김건희는 유독 나를 비난하고 있다. 이유가 무엇이었을까"라며 "의존하던 무당이나 역술인의 말에 따른 것은 아니었을까. 내가 대호 프로젝트 수행에 최고의 걸림돌이었던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