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의원' 변웅전 전 아나운서 발인… 85년 삶 뒤로 하고 영면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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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80년대를 풍미했던 '국민 MC'이자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변웅전 전 의원이 영면에 든다.
27일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변웅전 전 의원의 발인이 엄수된다. 장지는 판교 자하연이다.
변 전 의원은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충남 서산 출신인 고인은 중앙대 심리학과 재학 중이던 1963년 중앙방송국(KBS) 아나운서로 입사해 방송계에 입문했다. 1969년 MBC로 이직한 뒤 예능 PD 고 김경태의 발탁으로 '유쾌한 청백전' '묘기대행진' '명랑운동회' 등을 진행하며 전국적 인기를 누렸다. 1970~1980년대에는 '국민 MC'로 불리며 안방 예능 전성기를 이끌었다.
고인은 이후 MBC가 설립한 제작 전문 자회사 MBC 프로덕션(현 MBC C&I) 사장을 역임했다.
정치인으로도 오래 활동했다. 1995년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한 고인은 1996년 제15대 총선을 시작으로 16·18대 서산·태안 지역구에서 3선 의원을 지냈다. 18대 국회에서는 보건복지가족위원장을 맡았다. 2011년 자유선진당 대표를 맡은 것이 공식적인 마지막 정치 활동이었다.
변 전 의원은 2008년 MC 유재석과 나경은 아나운서 부부의 결혼식 주례를 봐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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