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글로벌 파트너사, 위마비증 후보물질 임상 2상 추진"
아클립스 테라퓨틱스, 메이요 클리닉과 협약
M107 임상 2상 협력… 내년 1월 피험자 모집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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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의 파트너사가 위마비증 치료 후보물질 임상 2상에 나선다. 종근당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혁신적 치료 옵션 제공을 위해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종근당은 당뇨 신약 로베글리타존(제품명 듀비에)의 글로벌 라이선스 파트너사인 아클립스 테라퓨틱스가 미국 메이요 클리닉과 위마비증 치료 후보물질 M107(로베글리타존)의 임상 2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메이요 클리닉은 아클립스의 연구 지원금을 받아 M107의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내년 1분기 피험자 모집을 시작하고 미네소타 로체스터, 애리조나 피닉스, 플로리다 잭슨빌 등 메이요 클리닉의 세 개의 캠퍼스에서 수행될 예정이다.
로베글리타존은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당뇨 신약 듀비에의 주성분이다. 2023년 신규 적응증 개발을 위해 아클립스와 글로벌 라이선스 협약을 맺은 물질이다.
아클립스는 로베글리타존이 경구 투여가 가능한 소분자 약물로 항염증 효과와 임상적으로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염증을 억제하는 M2 대식세포의 발현을 증가시키고 염증을 유발하는 M1 대식세포를 감소시키는 기전을 통해 대식 세포의 불균형을 조절하여 위마비증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위마비는 기계적 폐색이 없는 상태에서 음식의 위 배출이 지연되는 질병이다. 위마비 환자의 절반 이상이 중증 이상의 상태를 보이며 환자의 3분의 2는 현재 치료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알려졌다.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이 없어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크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는 "이번 아클립스의 메이요 클리닉과의 협력은 듀비에(로베글리타존)가 당뇨병을 넘어 새로운 치료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에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아클립스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혁신적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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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