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xAI CEO가 자사 AI 모델 그록5와 oL e스포츠 최고 프로팀 대결을 제안한 글을 게재했다. 사진은 (왼쪽) 머스크가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사우디 투자 포럼에 참석한 모습. (오른쪽) 2025 LoL 월드 챔피언십(월즈)에서 우승한 T1 팀원들의 모습. /사진=(왼쪽) 로이터, (오른쪽) T1 엑스(X·옛 트위터)


AI 기업 xAI를 경영 중인 일론 머스크가 자사 AI 모델을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내년 중 LoL e스포츠 최고 프로팀과 대결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고 이에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인 T1이 보인 반응이 화제다.


머스크는 지난 25일(현지시각)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그록5'가 2026년 최고의 LoL 인간 팀을 이길 수 있을지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그록은 xAI 거대언어모델(LLM) 브랜드로 그록5는 내년 1분기 중 출시 예정이다.

머스크는 그록5에 대해 게임 설명서만 있으면 어떤 게임이든 스스로 실험하며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AI와 LoL 인간 팀 대결을 제안하며 그록5가 ▲모니터 화면만 볼 수 있다는 점 ▲20/20(정상 시력, 한국 기준 1.0) 수준인 사람이 볼 수 있는 시력 ▲인간 수준 반응 지연 시간과 클릭 속도일 때를 전제로 해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최근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T1은 엑스에서 머스크 게시글을 리트윗한 후 팀 소속 프로게이머 이상혁 영상과 함께 "우린 준비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