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소방 관계자가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발생한 아파트 화재 사고와 관련해 사망자가 44명에서 5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홍콩 타이포 '왕 푹 코트'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한 모습. /사진=로이터


홍콩 아파트 화재 사고 사망자가 44명에서 55명으로 늘어났다.

27일(이하 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 소방관들은 사망자 수가 이날 오전 44명이었지만 현재 55명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에서 51명이 숨졌고 4명은 병원 이송 후 사망했다.


홍콩 소방 관계자는 화재 진압 현황에 대해 4개 동 화재는 진압됐고 나머지 3개 동에선 아직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홍콩 타이포 아파트 단지 '왕 푹 코트'에선 지난 26일 오후 화재가 발생해 8개 동 중 7개 동이 불탔다. 왕 푹 코트에는 2000세대, 4600명 이상이 거주 중이며 주민 3분의 1 이상 65세 이상 고령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