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양현준이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트렸다. 사진은 28일(한국시각) 페예노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5차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양현준. /사진=로이터


한 달 만에 선발 기회를 얻은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이 시즌 2호골을 터트렸다.

셀틱은 28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타디움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페예노르트와의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5차전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71분 동안 활발히 움직여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달 19일 던디FC와의 리그 8라운드 이후 약 한 달 만에 선발 출전이다. 이달초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황인범(페예노르트)은 결장했다.

0-1로 뒤처진 전반 31분 귀중한 동점골도 터트렸다. 페널티박스 근처에 있던 양현준은 하타테 레오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시즌 2호골을 터트렸다. 지난 9월22일 파틱 시슬을 상대로 넣은 선제골 이후 약 두 달 만에 득점포다.


승부의 균형을 맞춘 셀틱은 두 골을 더 몰아치며 페예노르트를 제압했다. 전반 43분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하타테의 역전골, 후반 37분 나온 베냐민 니그렌의 쐐기골로 3-1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셀틱은 2승 1무 2패(승점 5점)로 리그페이즈 21위에 올랐다. 홈에서 패한 페예노르트는 1승 4패(승점 3점)로 30위를 마크했다.
조규성과 이한범의 미트윌란이 AS로마 원정에 패하며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선두를 내줬다. 사진은 28일(한국시각) 미트윌란과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5차전에서 득점을 올린 스테판 엘 샤라위. /사진=로이터


조규성과 이한범이 결장한 미트윌란(덴마크)은 같은날 열린 AS로마(이탈리아)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미트윌란은 전반 7분 네일 엘 아이나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후 후반 38분 스테판 엘 샤라위에게 추격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42분 파울리뇨의 추격골이 터지며 동점을 노렸지만 끝내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페이즈 선두를 달리던 미트윌란은 첫 패배와 함께 2위(4승 1패 승점 12점)로 밀려났다. 1위는 리옹(프랑스·승점 12점)이다. 로마는 3승 2패(승점 9점)를 기록하며 순위를 14위로 끌어올렸다.


UEL 리그페이즈는 팀별로 8경기를 치른 후 순위에 따라 1~8위는 16강 직행, 9~24위는 단판 경기를 치러 승리한 8팀이 토너먼트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