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는 모습. / 사진=뉴스1 김영운 기자


지난달 한국의 수출이 8% 넘게 증가하며 6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무역수지 역시 1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61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11월 가운데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한국의 수출은 6월 증가세로 전환한 뒤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11월 일평균 수출도 13.3% 증가한 27억1000만 달러로 역대 11월 중 1위 실적을 달성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의 11월 수출은 172억6000만달러로 작년보다 38.6%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고쳐썼다.

11월 대(對)미국 수출은 103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0.2% 감소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대중국 수출은 120억7000만달러로 6.9% 증가했다.

11월 수입은 전년동월에 비해 1.2% 늘어난 513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이 수입을 앞서면서 무역수지는 97억30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