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유안타 "KT 해킹 사태 감안, 당분간 보수적 투자 필요"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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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국내 이동통신업계 2위 KT에 대해 "기업가치 제고 모범생" 이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5만9000원으로 설정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 3일 "KT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중장기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라며 "2028년 연결기준 자기자본이익률 9-10%를 목표로 AI(인공지능)·IT(정보기술) 매출 성장, 수익성 제고, 비핵심 자산 유동화, 자사주 매입·소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IT 매출 비중은 올 3분기 누적 7%(9000억원)로 지난해 7%(1조1000억원)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글로벌 빅테크와 추진 중인 AX(인공지능 전환) 사업은 2026년부터 매출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KT는 올 3분기 한국어 특화 모델, MS(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십 상품 등을 출시했다. 9월에는 GPUaaS, 11월에는 Secure Public Cloud 등 협업 상품을 선보였다.
이 연구원은 KT가 비핵심 자산 유동화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짚었다. 지난해 이후 유휴부동산, 투자자산 정리로 매각이익 824억원, 현금 2758억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부동산은 통신국사 최적화로 개발·매각 대상인 유휴자산을 유동화하고 투자자산은 전략적 재무효용을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KT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9000원으로 올린다"며 "다만 최근 해킹 사태로 인한 4분기 비용 발생 가능성과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고려해 단기적으로는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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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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