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라이언 와이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떠난다. 사진은 한화에서 활약한 와이스. /사진=뉴시스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한 라이언 와이스가 메이저리그(ML)로 복귀한다.

MLB닷컴은 3일(한국시각) "와이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년 최대 1000만달러(약 147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ESPN 제시 로저스는 구체적인 계약 조건도 공개했다. 와이스는 2026시즌 260만달러(약 38억원)를 보장받고 2027시즌에 대한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2년간 최대 1000만달러(약 147억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와이스는 2018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을 받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ML 데뷔에 실패했고 줄곧 마이너리그를 전전했다. 2023시즌을 끝으로 방출 통보를 받았고 대만, 미국 독립 리그 등을 거치며 떠돌이 생활을 했다.


와이스는 지난해 6월 팔꿈치 부상을 당한 리카르도 산체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에 합류했다. 6주 총액 10만달러(약 1억4600만원)에 단기 계약으로 시작했고 가능성을 내비치며 정식계약을 따냈다. 와이스는 16경기에 등판해 91.2이닝 동안 5승 5패 평균자책점(ERA) 3.73으로 시즌을 마쳤다.

와이스는 2025시즌 풀타임 선발로 활약하며 30경기 동안 178.2이닝 16승 5패 EAR 2.87을 기록했다. 덕분에 팀은 19년 만에 한국시리즈(KS)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