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아들' 손보승, 군 복무 중 영리활동?… '우아란' 판매 사이트 폐업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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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경실의 아들인 배우 손보승이 군 복무 중 영리활동 의혹을 받자 사업체를 폐업 처리했다.
3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손보승은 자신의 명의로 운영하던 온라인 쇼핑몰 '프레스티지'를 지난달 26일 폐업 처리했다. 프레스티지는 이경실의 달걀 브랜드 '우아란'의 공식 판매 사이트다. 손보승이 대표로 운영 중이었다. 그러나 우아란의 고가 판매와 손보승이 군 복무 중 군법을 위반하고 수익 활동을 했다는 점을 두고 논란이 일자 운영을 중단했다.
최근 프레스티지 홈페이지에는 '현재 사이트는 준비 중입니다'라는 문구만 나올 뿐 접속이 불가한 상태였다. 현재는 아예 사이트 주소에 연결할 수 없는 폐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승은 지난 6월 훈련소에 입소해 7월9일부터 상근예비역으로 군 복무 중이다. 그럼에도 '부가가치세 일반과세자'로서 영리 활동을 하고 있어 논란이 일었다. 군법 제16조(영리 행위 및 겸직금지)는 '군인은 군무 외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거나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군인은 국방부 장관 허가 없이 영리활동을 할 수 없으며 위반 시 징계나 처벌받을 수 있다.
현재는 우아란을 유일하게 납품받아 판매하던 온라인 쇼핑몰 '아트테크닉 서울체험관'에서도 판매가 중단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우아란은 현재 아무 곳에서도 구매할 수 없다.
'우아란'에 대한 논란은 지난달 16일 발생했다. 누리꾼들은 우아란의 난각번호가 '4'인 것을 보고 같은 난각번호인 시중의 달걀보다 두 배 비싸게 파는 점을 지적했다.
달걀 난각번호는 사육 환경을 알려주는 번호를 뜻한다. 1은 방사 사육, 2는 축사 내 평사, 3은 개선된 케이지, 4는 마리당 0.05㎡인 기존 케이지를 의미한다. 이경실이 판매하는 달걀은 가장 낮은 '4'에 해당한다. 누리꾼들은 난각번호 '4'임에도 난각번호 '1·2' 수준의 동물복지 유정란보다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경실은 "이번 논쟁은 난각번호 4번 달걀 한 판에 1만5000원으로 1~2번 달걀보다 가격이 높다는 것 때문에 시작된 논쟁"이라며 "일반적으로 4번 달걀 30구 1만5000원인 것은 비싼 것이 맞지만 우아란 품질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어떠한 달걀보다 월등히 품질이 좋다. 가격에 걸맞은 가치를 갖추기 위해 노력·연구했다. '양질의 달걀을 만든다'는 자부심에 소비자 마음마저 헤아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아란은 어떤 난각번호와 경쟁해도 좋을 만큼 높은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난각번호만 보고 품질을 단정할 수 없다"며 우아란은 강황·동충하초 등 고가 원료를 급여하고 농장의 위생관리와 질병 관리에 높은 비용을 투입해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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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