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시스


코스닥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장중 500조원을 돌파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2분 코스닥 시가총액은 501조304억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46%(0.05%) 내린 931.52에 거래된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장 중 최고 937.88까지 오르며 상승하던 코스닥은 시가총액 500조 돌파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선 모양새다. 앞서 코스닥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연일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코스닥 상승세는 정부가 모험자본 생태계 활성화 의지를 거듭 표명하며 코스닥 시장에 대한 정책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달 28일 정부가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인투자자와 연기금의 세제 혜택을 강화하는 등의 종합대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지속 검토 중이나 코스닥시장 대책 내용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지만 관련 대책은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