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일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 승부'에 출연해 "당이 살려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계를 끊고 뼈를 깎는 쇄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10월20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당이 살려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계를 끊고 뼈를 깎는 쇄신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재창당 수준의 혁신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3일오후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 승부'에 출연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금처럼 계몽령인 듯한 다시 한번 윤석열 망령을 소환하는 듯한 메시지를 낼 경우 내년 지방선거는 해보나마나"라며 "제가 장 대표에게 그렇게 '대표 자격도, 국민의힘의 미래도 없다'고 강하게 말했던 이유였다"고 말했다.

'만약 장 대표 체제가 힘들면 비대위를 할 생각인지 아니면 당명 개정 등 변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확실한 것은 비상계엄 대국민 사과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25명을 중심으로 재창당 수준의 강력한 혁신 드라이브를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어 "제가 처음 이러한 뜻을 얘기할 때 '원내 교섭단체 수준인 20명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며 "(사과문에) 이름을 올린 의원은 25명이지만 한지아, 배현진, 권영세 의원 등 개별적으로 사죄의 메시지를 내신 분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쇄신 방향과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반성해야 할 지점에 대해서 공감하고 있는 의원들은 훨씬 많다"며 "지금은 25명으로 시작하지만 30명, 40명, 50명, 나아가 60명까지도 의원들이 쇄신 작업에 뜻을 모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