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역 에너지기업 중앙아시아 진출 돕는다
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서 에너지위크 개최
무안=홍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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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지역 에너지기업의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중앙아시아 에너지위크를 개최한다.
에너지위크는 전남도가 지역 에너지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2021년부터 추진한 기업 지원사업이다.
올해는 전남도가 주최하고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녹색에너지연구원, 동신대학교,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이 공동 주관했으며 태양광·소수력 발전 기업 등 14개 기업이 참여했다.
지난 2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에너지위크에서는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와 재생에너지·전력계통 분야 정책교류와 기술협력, 시범사업 등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에너지정책 우호 교류 업무협약(MOU)'을 했다.
이어 열린 에너지정책 세미나에선 키르기스스탄 경제부에서 지역에너지 균형을 위한 키르기스스탄의 역할을 소개하고 전남테크노파크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현황과 전남도 에너지정책을 발표해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수출상담회에선 전남 12개 에너지 기업과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 관계자, 현지 바이어가 다수 참여해 기술 소개와 협력 모델을 논의했다. 전남 기업 컨소시엄은 현지 전력 인프라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를 제안하며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4~5일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이동해 에너지위크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타슈켄트에서는 현지 프로젝트 매니저와 바이어를 상대로 지역 기업 컨소시엄의 기술 소개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내 재생에너지·전력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을 모색한다.
정현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에너지위크를 통해 전남도의 해외 협력 네트워크가 확대될 것"이라며 "에너지 기업이 키르기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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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홍기철 기자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