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신한증권 "금호석유화학 합성 고무 중심 외형 성장 기대"
4분기는 일시 조정 불가피하나 2026년 1분기부터 업황 회복될 것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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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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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5일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2026년 합성고무 중심의 외형 성장을 기대한다는 보고서를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16만원을 유지했다.
합성고무 매출의 23%를 차지하는 NB 라텍스는 2분기가 저점으로 확인되며 실적 개선세가 보였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부가 제품인 SSBR(용액 스티렌-부타디엔 고무) 등이 확대되고 EPDM(에틸렌-프로필렌-디엔 단량체)이 증설됐다"면서 "합성고무 중심의 외형 성장과 이익 확대가 기대된다"고 관측했다.
이에 따라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4251억원으로 제시했다. 특히 합성고무 분야가 52% 증가해 16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은 글로벌 니트릴 장갑 수요 37%를 차지하는 최대 소비국이다. 이진명 연구원은 "2025년 중국산 라텍스 장갑에 50%의 고율관세가 부과됐고 2026년 100%로 증가함에 따라 수입 비중이 8월 1.7%를 기록해 전년 8월 32%를 기록한 것에 비해 크게 줄었다"며 "미국의 수입량은 관세의 불확실성 및 중국산 재고 영향으로 5월부터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8월 수입량이 7월 대비 15% 증가해 수요가 회복되고 재고 소진이 일단락됐다.
회사의 주요 고객사인 동남아산 수입 비중이 2024년 68%에서 2025년 97%로 증가해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 그는 "11월 한국 NB 라텍스의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6만8000톤을 기록해 추가적인 가동률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11월 원재료인 부타디엔 가격은 9월 대비 26% 내렸다. 같은 기간 천연고무는 공급량이 0.2% 줄었다. 주요 제품인 SBR과 NB 라텍스 가격도 각각 8%와 4% 줄어들며 원가 하락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이진명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정기 보수 및 비수기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30% 하락하는 일시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도 "2026년 1분기부터 업황 회복과 함께 55% 가량의 증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지속될 이익 증가와 업종 내 가장 우수한 주주환원정책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 가능성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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