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이 5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임시 주총에 참석한 이상현 오스코텍 대표. /사진=김동욱 기자


오스코텍의 수권주식수(발행예정주식수)가 유지된다. 추가 자금을 확보해 비소세포폐암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원개발사 제노스코를 완전 자회사로 품겠다는 오스코텍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는 평가다.


오스코텍은 5일 오전 경기 성남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상정된 안건은 ▲정관 변경의 건(발행예정주식의 총수 변경) ▲사외이사 김규식 선임의 건 ▲사내이사 신동준 선임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다.

오스코텍과 소액주주들의 이견이 있었던 정관 변경의 건과 사외이사 김규식 및 사내이사 신동준 선임의 건은 부결됐다. 논란이 없던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가결됐다.


정관 변경의 건이 임시 주총에서 부결되면서 오스코텍의 제노스코 완전 자회사화 계획은 무산됐다. 오스코텍은 정관을 변경해 수권주식수를 기존 4000만주에서 5000만주로 늘리고 SI(전략적 투자자)나 FI(재무적 투자자)로부터 투자받아 제노스코 지분을 매입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