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키움증권 "SK하이닉스 메모리 가격 상승에 호실적 기대"
4분기 실적 30조3000억원·영업이익 16조2000억원 예상… "2026년 1분기는 더 성장"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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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SK하이닉스의 4분기(10~12월) 실적이 기대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8일 예측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73만원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2025년 4분기 매출은 30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6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14조6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범용 메모리 제품의 고정가격 예상치 상승과 HBM3e 판매량 전망치 상향 조정이 영향을 줬다"며 "사업 부문별로는 DRAM이 15조3000억원을, NAND가 9000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6년 1분기 실적 상향도 기대된다. 내년 1분기(1~3월) 매출은 3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7조9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사업 부문별로는 DRAM이 17조원, NAND가 1조원으로 예측된다.
박 연구원은 "범용 DRAM 가격이 전 분기 대비 22% 상승하고 NAND 가격도 5% 오르며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이라면서 "최근 들어 NAND 가격 상승 탄력이 강해져 NAND 거래가가 예상치를 더 크게 뛰어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범용 DRAM의 경우 유통 재고가 줄어들고 DDR5 공급이 감소한 한편 서버 DRAM 수요는 늘어나고 있어 가격 상승 중심의 업황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은 회복세가 NAND 산업으로도 확산하고 있어 2026년 상반기 NAND 실적 전망치가 시장 기치를 크게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PC 및 서버 분야 고객들의 가격 인상도 호재다. 박 연구원은 "가격 인상으로 메모리 원가 부담을 완화시키고 있어 가격 추가 상승 여력도 높아졌다"면서 "제품가 인상이 시차를 두고 세트의 수요 감소로 나타날 수도 있겠으나 당분간은 메모리 가격 전망치 및 실적 전망 상향이 회사의 주가 상승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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