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음시 내장산로에 위치한 국민여가캠핑장 전경./사진제공=전북도


전북자치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내년 열린관광지 조성 공모사업에서 정읍시 3개 관광지가 최종 선정되어 국비 7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공모에는 전국 13개 지자체가 참여해 총 30개 관광지점이 선정됐으며 전북에서는 정읍시의 △내장산 국민여가캠핑장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정읍사문화공원 등 3개 지점이 최종 사업대상지에 선정됐다.

내장산 국민여가캠핑장은 가족 단위와 고령층 이용이 많은 체류형 캠핑시설이며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은 황토현 전투 현장에 조성된 역사교육 중심 관광지다.


정읍사문화공원은 백제가요 '정읍사'의 전설을 담은 문화공원으로 세 곳 모두 관광객 이용률이 높아 보행로·전시·편의시설 전반에 대한 무장애 환경 개선 필요성이 큰 관광지로 평가되어 왔다.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장애인·고령자·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약자가 불편 없이 이동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보행환경 정비·안내체계 개선·장애유형 맞춤형 정보 제공 등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사업이다.


전북도는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이 시작된 2015년 이후 11년 연속 선정이라는 기록을 이어가며 총 44개소에 214억원을 투입해 무장애 관광지 조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정석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정읍의 주요 관광지가 누구에게나 열린 관광지로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라며 "관광 취약계층뿐 아니라 모든 관광객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