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청 전경.


김포시가 농업환경 보호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12월부터 농지 불법성토 집중 지도·단속을 본격 강화한다.

겨울철은 농지 성토·매립이 집중되는 시기로 특히 평일 단속을 피하려는 주말·휴일 불법 성토 행위가 늘어나면서 대응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김포시는 주말 단속반을 운영해 주요 농지 성토 현장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 대상은 △무허가 농지 성토 △폐기물·부적절한 순환토사·재활용골재 불법 매립 △개발행위 허가기준 준수 여부 △비산먼지와 세륜시설 설치 여부 △대형차량 과속·소음 등 생활환경 피해 여부다.

민원 발생 시에는 즉각 출동해 현장을 확인하고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원상복구 명령·공사중지·형사고발 등 강력한 행정·사법조치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김포시는 주말 단속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취약지역 순찰 강화, 농지성토 감시단 운영, GIS 기반 단속자료 구축 등 상시 대응 체계를 마련해 효율적인 농지 관리에 나서고 있다.

주말·휴일 불법 농지성토 신고는 김포시 농업정책과로 접수할 수 있다.


이재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주말 단속 강화로 불법 성토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 불편과 농업환경 피해를 선제적으로 막겠다"며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단속 체계를 지속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