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문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왼쪽 두번째)이 10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투자진흥지구 유치기업 협약식에 참석해 부커스 등 4개사와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는 10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부커스, 아름게임즈, 미디어스코프, 지담미디어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투자진흥지구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문화콘텐츠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협약식에는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과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참여 기업 대표들이 자리해 본사 이전과 지역 인재 채용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4개 기업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광주로 본사를 이전하고 각 사별로 20명 이상 지역 인재 채용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행정·재정 지원을 제공하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시설·장비 이용과 인력 채용을 지원해 기업 정착을 돕는다.

광주시는 국내 유일의 투자진흥지구를 기반으로 세제 감면, 보조금, 콘텐츠 기반시설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앞세워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최근 3년간 19개 기업이 광주에 둥지를 틀며 지역 콘텐츠산업 생태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영상제작 장비를 갖춘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와 GCC사관학교,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펀드 등 인프라를 활용해 수도권 기업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시는 올해 팸투어와 상담회를 열고 국제방송영상마켓과 인공지능페스타 현장에서 기업유치 설명회를 운영해 65건의 이전 상담을 성사시켰다.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은 "협약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역 인재와 함께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