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네오위즈 그룹장이 2025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P의 거짓' 성과를 인정받았다. /사진=김미현 기자


박성준 네오위즈 그룹장이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콘텐츠산업발전유공포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09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7회를 맞은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은 콘텐츠 산업 전 분야의 성과를 기리고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장르별 우수 콘텐츠를 발굴해 지속적 산업발전 역량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이번 콘텐츠 대상은 방송·게임·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해외 진출·콘텐츠 산업발전 총 7개 부문에서 39개 시상이 진행됐다.

박성준 네오위즈 그룹장은 이번 수상에서 'P의 거짓'을 출시해 전 세계 이용자 수 700만 명을 돌파하고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게임스컴'에서 3관왕을 달성하는 등 우리나라 콘솔게임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3년 9월 출시된 'P의 거짓'은 이탈리아 피노키오를 잔혹 동화로 각색해 독창적인 내러티브와 전투 시스템으로 글로벌 흥행을 이끌었다. P의 거짓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고 5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700만명을 기록했으며 북미·유럽·일본 등 해외 판매량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전 세계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현석 한국 콘텐츠진흥원 원장 실무대행은 "작품 속 모든 노력이 한국 콘텐츠 산업을 움직이는 힘이며 세계를 향해 더 크게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다. 한국 콘텐츠진흥원은 앞으로도 창작자와 기업, 종사자분들과 함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도전을 응원하며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도 "한국의 콘텐츠는 높은 문화의 힘을 바탕으로 세계 속의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깊이 새기고 있다. 국경의 벽을 허물고 케이 컬처의 이름 아래 세계를 통합한 것은 헌신과 노력으로 이뤄낸 자랑스러운 성취"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더욱 자유롭고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 환경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