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사진은 2025시즌 MLS 득점왕을 차지한 메시. /사진=로이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역사상 최초로 2년 연속 MVP를 차지했다.

MLS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각) "메시가 2025시즌 랜던 도너번 MVP로 선정됐다"며 "MLS에서 2년 연속 MVP를 수상한 건 메시가 처음"이라고 발표했다.


도너번은 과거 미국국가대표로 활약한 공격수로 A매치 통산 155경기에서 57골을 기록한 전설적인 선수다. MLS는 2015년부터 도너번의 이름을 딴 MVP를 시상하고 있다. 메시는 득표율 70.43%로 안데르스 드레이어(샌디에이고·11.15%), 드니 부앙가(LAFC·7.27%), 에반데르(신시내티·4.78%), 샘 서리지(내슈빌·2.42%) 등을 제치고 수상에 성공했다.

메시는 올시즌 정규시즌 동안 28경기에 출전해 29골 19도움을 올렸다. 덕분에 마이애미는 서부 컨퍼런스 3위로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성공했다. MLS컵에서도 활약도 빛났다. 메시는 PO 기간 동안 6경기 6골을 올리며 팀의 사상 첫 MLS컵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특히 지난 7일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결승전에선 2도움을 오리며 MLS컵 MVP를 차지했다.


메시는 이번 시즌 리그 득점왕과 MVP, MLS컵 MVP 등 굵직한 타이틀을 모조리 석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