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에세이 "도시의 다음 문장은 시민과 함께 쓴다" 표지.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이 도시경영의 철학과 행정 경험을 담은 에세이 '도시의 다음 문장'을 출간한다.

11일 안양시에 따르면 이 저서는 '준비된 도시 안양의 다음 단계, 도시의 완성을 위한 제언'을 부제로 지난 민선 시기 축적한 도시정책 경험과 현장에서 체감한 행정의 고민을 담담한 서술로 풀어냈다. 표지와 내지 디자인은 '다음 문장'이라는 책의 주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도시의 선, 이어짐, 확장성이라는 상징 요소를 채택했다.


이 에세이는 도시 성장의 조건, 돌봄·교육·복지 체계의 재편, 데이터 기반 행정 등 안양시가 직면해 온 주요 의제들을 입체적으로 다룬다. 특히, 사업 나열이나 성과 보고가 아니라 도시를 '삶의 공동체'라는 관점에서 나아가야 할 주요 방향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이번 출간과 관련해 "도시의 미래는 행정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써 내려가는 공동의 문장"이라며 "다음 세대가 더욱 안전하고 풍요로운 도시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안하는 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을 지낸 임혁백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한국형 기본소득을 연구해 온 강남훈 한신대학교 명예교수, 김진향 전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이원종 배우 등이 추천사를 썼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20일 안양아트센터에서 시민들과 지역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