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2166억원 규모 천궁-Ⅲ의 체계개발 시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이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M-SAM 블록-Ⅲ)의 체계개발 시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약 2166억원으로, 전년 매출액 대비 6.61% 수준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LIG넥스원은 체계종합, 작전·교전통제소 등의 시제를 2030년까지 개발하게 된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M-SAM 블록-Ⅲ 체계개발은 기존 천궁, 천궁 II를 잇는 진화적 성능개발 개념이다. 요격성능과 교전 능력 등이 한층 향상된 완성형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 체계를 국내연구개발로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M-SAM 블록-Ⅲ가 전력화되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종말단계 하층 방어 요격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궁Ⅱ, L-SAM, L-SAM-Ⅱ와 함께 국산 무기체계로 대기권 내 다층방어망을 완성, 우리 국방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수 국내기업 참여로 인한 경제적·산업적 파급 효과와 수출 등을 통한 방위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평가다.

LIG넥스원은 "그동안의 개발, 양산, 수출 경험과 기술 역량을 총집결해 천궁-Ⅲ 성공적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