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오토리브, 에어백 소재 추가 공급 계약 체결
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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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오토리브와 에어백 소재를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일 코오롱 과천 사옥에서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는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을 비롯해 미카엘 브랫 오토리브 CEO, 크리스티안 스완 SCM 총괄 부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지난 4월 에어백 공급 협의에 대한 MOU 체결했으며, 이에 따른 구체적인 공급 및 운영 방법에 대한 협의 후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이번 공급 파트너십으로 베트남 호치민시에 원단 생산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투자 금액은 약 7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공장에는 제직, 가공, 코팅 설비가 신규 설치되며 이에 따라 원단부터 쿠션까지 아우르는 생산 체계가 구축된다. 특히 최신 생산 기술이 적용돼 장기 경쟁력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은 오는 2028년부터 시작된다. 2029년까지 생산 안정화 및 물량 증대를 목표로 운영하며, 본격적인 납품이 시작되는 2030년부터는 베트남 신공장에서만 매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허성 사장은 "이번 장기 공급 계약 체결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자동차 소재 부품 사업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라며 "가장 중요한 고객사 중 하나인 오토리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에어백 소재들을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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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