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1일 광주 서구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 소식을 듣고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사진은 11일 이 대통령이 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 대도약하는 경제, 신뢰받는 데이터' 기획재정부-국가데이터처 업무보고에서 자료를 살피는 모습. /사진=뉴시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에서 인적·물적 자산을 최대한 동원해 구조에 총력을 다하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공사현장 붕괴 사고로 4명이 매몰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필요한 조치는 한 것 같다은데 김 장관도 보고를 끝나고 내려가야 한다는 거죠"라며 "김 장관 마음이 불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 장관은 "류현철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조성될 광주대표도서관 건설 현장에서 레미콘 타설 작업 중 2층 높이 콘크리트 구조물과 철근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공사장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 4명이 철제 구조물 아래로 매몰됐다. 이들 4명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고 1명은 소방당국이 구조 중이다. 나머지 2명은 현재까지 위치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