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 측이 소망교도소 합창단원 신분으로 세종문화회관 공연에 올랐다는 소식에 정면으로 부인했다. 사진은 지난 2023년 7월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진행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상반기 왕중왕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가수 김호중. /사진=머니투데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이 소망교도소 합창단원 자격으로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올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1일 뉴스1에 따르면 김호중 소속사 관계자는 "김호중이 이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소망교도소 합창단 신분으로 무대에 올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지어 소망교도소 합창단원도 아니다. 현재 교도소에 있으며 공연장 근처도 가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이날 한 매체는 김호중이 이날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세진음악회에 소망교도소 합창단원 신분으로 무대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그가 무대 위에서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여 일부 팬들이 눈물 짓기도 했다고. 그러나 소속사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로 2년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김호중은 상고를 포기하고 소망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그는 법무부 산하 가석방심사위원회의 성탄절 가석방 심사 대상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