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가 위치한 여수국가산업단지 전경. / 사진=여수시


DL케미칼은 여천NCC 이사회에서 장기 원료 공급계약안이 의결됐다고 12일 밝혔다.

금번 원료 공급계약의 대상 원료는 ▲에틸렌 ▲프로필렌 등 NCC 주요 원료다.


계약 기간은 2025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가격 조건은 국제 시장지표 및 원가 기반 포뮬라를 적용한다.

DL케미칼은 외부 컨설팅 결과를 통해 계약이 체결됐고, 이는 현실을 반영한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변경된 계약에 맞춰 변화하는 공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운스트림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DL케미칼 관계자는 "여천NCC의 주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료 공급가격이 확정되면서 구조조정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정부와 채권단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위한 전제 조건을 모두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