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이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방송인 조세호·박나래에 대한 옹호글을 남겼다. 사진은 가수 MC몽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가수 MC몽이 최근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방송인 조세호·박나래에 대한 옹호 글을 남겼다.

지난 14일 MC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너무한다. 박나래씨 예능 보면서 그때는 웃으며 좋다고 하고 (논란이 되니) 마치 예측했다는 듯이 내는 건 정말 사람 XX가 할 짓인가 싶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MC몽은 "효리(이효리)도 양세찬도 박나래와 사적으로 농담처럼 던질 말일 뿐이었다. 왜 말을 못 하고 눈치를 본단 말인가"라며 두 사람이 과거 예능에서 박나래의 술버릇을 폭로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하차하는 연예인들 부디 잘못한 거 있으면 숨지 말라. 입장 발표 솔직하게 하고 혼날 게 있으면 시원하게 받으라"며 "공직자들은 사고 쳐도 그다음 날 출근하면서, 혼나면 될 일을 직업까지 무슨 권리로 뺏으려 하는가"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MC몽은 박나래를 향해 "매니저들과 진심으로 합의 봐라. 사과할 거 있어도 만약 억울한 게 있어도 이미 늦었다"며 "그들은 이미 억대 소송을 하는 것 같고 의료법 위반 처벌받으면 된다. 입장정리 사실만 이야기하라. 숨지 말고 혼날 거 있으면 혼나고 나처럼 영영 숨지 말고 더 많이 웃겨달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후 갑론을박이 일자 MC몽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그러면서 "어그로 끌 생각이 없었다"며 "신기하게 누군가 퍼 나르기만 해도 실시간 뉴스 1위를 찍는다. 문득 드는 생각을 이젠 낙서처럼 적을 뿐이다. 난 이제 하고 싶은 거 다 할 거다"라고 부연했다.


박나래는 현재 전 매니저 갑질 의혹, '주사 이모' 불법 의료 행위 논란 등에 휩싸인 상황이다. 이후 MBC '나 혼자 산다' 등 고정 출연하던 예능에서 하차했다. 조세호는 최근 조직폭력배 연루설에 휘말렸다. 그는 지역 조폭의 사업을 간접적으로 도왔다는 의혹을 받는다. 파장이 커지자 조세호 역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에서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