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고배당 ETF 개인 투자금 유입 1위… 누적 1745억 순매수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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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은 'SOL 코리아고배당 ETF'가 상장 이후 고배당 ETF 가운데 가장 많은 개인 투자자금이 유입됐다고 1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기준 이 상품의 9월 상장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금액은 1745억원이다. 이는 국내 상장된 주식형 고배당 ETF 33개 중 1위다. 순자산 규모 역시 상장 초기 100억원에서 2430억원으로 3개월 만에 24배 이상 커졌다.
SOL 코리아고배당 ETF는 매입·소각 장려 정책 등 최신 배당정책 기조를 ETF 운용 전략에 반영했다.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편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기업 비중 약 76%, 감액배당 실시 기업 비중 약 22% 등 정책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주요 편입 기업은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등 금융지주사와 ▲현대엘리베이터 ▲기아 ▲현대차 ▲KT&G ▲삼성생명 ▲기업은행 등 대표 고배당·주주환원 기업들로 구성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최근 국내 증시가 방향성을 탐색하는 구간에 들어서면서 가격 변동성보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투자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며 "SOL 코리아고배당 ETF는 단순 고배당 종목 나열이 아니라 세제 혜택과 주주환원 정책을 구조적으로 반영해 실질 배당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ETF는 1주당 61원의 월 배당을 지급한다. 11월 첫 월 배당이 상장 이후 약 1.5개월 치 분배금이었다면 12월 분배금은 1개월 기준으로 지급되는 첫 월 배당이다. 이를 연 환산할 경우 배당수익률은 약 6% 대 수준이다. 16일 지급되며 실제 입금 시점은 증권사별 정책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김 총괄은 "월 배당을 통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투자자는 물론 국내 배당주에 대한 재평가 흐름 속에서 연금저축과 IRP 등 장기 투자 계좌를 활용하는 투자자에게도 적합한 상품"이라며 "글로벌 변동성이 확대되는 환경에서 배당 중심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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