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거장' 로브 라이너, 아내와 숨진 채 발견… 용의자는 아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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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거장 로브 라이너 감독이 자택에서 아내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용의자가 이들의 아들로 지목됐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로브 라이너와 아내 미셸 라이너는 이날 오후 3시30분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국이 응급 의료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현장에 도착할 당시 두 사람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미국 매체 피플은 "가족과 이야기를 한 여러 정보원에 따르면 로브 라이너와 미셸 라이너는 아들 닉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보도해 충격을 안겼다. 보도에 따르면 닉 라이너는 10대 때부터 약물 중독에 빠져 가족과 멀어졌고 이후 오랜 기간 노숙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닉은 살해 혐의로 체포돼 당국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로브 라이너와 미셸 부부의 비극적인 사망 소식을 전하게 되어 깊은 슬픔을 느낀다. 갑작스러운 상실에 가슴이 찢어지며 이 믿을 수 없을 만큼 힘든 시기에 사생활을 보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로브 라이너는 미국의 유명 감독 겸 배우다. 전설적인 코미디언 칼 라이너와 가수 겸 배우 에스텔 라이너의 아들로 유명하다. 그는 영화 '스탠 바이 미'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미져리' '어 퓨 굿 맨' '대통령의 연인' '플립' 등 당대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을 연출했다. 또 '브로드웨이를 쏴라' '프라이머리 컬러스' '더 울프 오브 윌 스트리트' 등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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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