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의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국제PCB 및 반도체패키징산업전'의 LG이노텍 부스. /사진=LG이노텍


IBK투자증권이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리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광학솔루션 매출이 성수기 영향으로 매출 증가를 주도하는 등 하반기 실적이 기존 전망보다 오를 것으로 예측돼서다.


16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LG이노텍의 4분기(10~12월)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4.1% 증가한 7조7368억원, 영업이익은 2배 뛴 4096억원 달성이 전망된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원·달러 환율 상승과 함께 광학솔루션 매출이 성수기 영향으로 매출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광학솔루션 사업부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1.0% 뛴 6조7677억원, 기판소재 사업부는 15.2% 증가한 5044억원, 전장·전자부품 사업부는 3.1%늘어난 4647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4096억원 달성이 예측되는 영업이익은 광학솔루션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광학 솔루션 영업이익은 원·달러 환율이 우호적인 영향과 함께 신제품 물량 본격화로 매출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이 기대된다.


기판소재사업부 영업이익은 패키지 매출 개선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FC-BGA 물량 증가도 비용 구조를 개선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전장·전자부품 사업부의 경우 제품믹스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수익성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김 연구원은 "점유율 하락에 따른 불안감이 점차 제거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고객 판매 동향이 회사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점도 투자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2026년 실적은 2025년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판소재 사업부의 신규 고객을 통한 제품믹스 개선과 함께 전장 부품의 제품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는 점도 긍정적 요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