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같은당 의원 및 당직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소재 김영삼민주센터를 방문한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영삼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는 모습. /사진=뉴스1(공동취재)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서울 동작구 소재 김영삼민주센터를 방문한다.

혁신당은 지난 15일 "조 대표는 창당 때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밝혀왔다"며 16일 일정을 공지했다. 조 대표는 지난해 3월 말 당 창당 시기부터 경남 거제시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군부독재에 맞선 YS의 용기를 되새기며 검찰 독재와 싸우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지난해 2월 전남 목포시 김대중 기념관도 방문한 바 있다.


이날 방문에는 조 대표와 의원단, 주요 당직자가 함께한다. 센터 측에서는 김덕룡 이사장 및 사무처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혁신당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뒤 첫 일정으로 지난달 24일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최근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식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것과는 대비되는 행보로 일각에서는 민주당과 차별화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조 대표는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김영삼 전 대통령 선거 벽보를 보며 정치의 꿈을 키운 김영삼 키즈"라며 "김영삼 정신이 혁신당 DNA"라고 내세웠다. 그러면서 "혁신당과 민주당, 개혁 야당, 시민사회가 폭넓게 연대하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내란 극우 퇴출연대를 만들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완전한 심판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