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업계 최초 재활용 원료 펄프로 'GR 인증' 획득
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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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가 우유팩 재활용으로 생산한 펄프 제품이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KATS)의 GR(Good Recycled)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활용 원료 자체로 GR 인증을 받은 것은 제지업계에서 한솔제지가 처음이다. 이번 인증으로 한솔제지는 자원순환 체계에 기여하는 친환경 원료 생산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재생펄프는 사용 후 폐기되는 우유팩을 질량 기준 50% 이상 투입해 종이의 주원료인 펄프로 재활용한 제품이다. 천연펄프를 대체해 다양한 종이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유팩 재활용률은 22.8%로 철·알루미늄캔이나 유리병 등 다른 소재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GR 인증을 주관하는 국가기술표준원은 한솔제지의 우유팩 재활용 펄프가 우유팩 재활용률 제고에 기여할 수 있고 다양한 종이 제품 생산에 활용 가능한 고품질 원료라는 점을 높이 평가해 제지 부문 최초로 원료 인증 적정성을 인정했다고 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이번 GR 인증은 친환경 기술력과 ESG 경영 의지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생활과 밀접한 종이 제품의 핵심 원료 공급을 통해 자원순환 확대와 공급망 안정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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