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관상가가 개그우먼 박나래에게 건넨 조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은 박나래에게 조언하는 관상가 박성준의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티티 스튜디오' 캡처


개그우먼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과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입장을 밝힌 가운데, 지난해 유명 관상가가 건넨 조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유명 관상가이자 역술가인 박성준이 박나래의 관상을 봐주는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앞서 해당 영상은 지난해 12월19일 유튜브 채널 '티티 스튜디오'의 '관상학개론'에 올라왔다.

영상 속 관상가 박성준은 박나래의 2025년 운세를 점쳤다. 박성준은 "내년엔 일이 확장되고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 하반기부터 남자가 들어오는 운"이라면서 "원래 본인은 스스로 먹여 살려야 하는 사주다. 누군가에게 기대는 게 어려운 데다가 남편 자리에는 자식 같은 남자가 들어와 있다. 남자를 먹여 살릴 수 있는 에너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나래가 "그럴(남에게 기대는) 욕심도 없다. (남자) 얼굴은 어떠냐"고 묻자, 박성준은 "얼굴에 좀 질서가 없어 보인다"면서 "남자를 만날 땐 너무 (자신에게) 기대는 사람을 만날 확률이 높다. 남자를 걸러내는 첫 번째 기준으로 '자기 힘으로 살아가려고 하는가'를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나래가 "어떻게 하면 안정될 수 있겠냐"라고 묻자, 박성준은 "예전에 봤을 때보다 더 정신이 없어진 것 같다. 정신이 없다는 건 에너지가 응집되지 못하고 분열되는 거다. 뭐 하나 일관된 곳으로 에너지가 가지 않는다"라며 "얼굴 그만 고치고 머리 좀 빗고 다녀라. 정신도 혼미한데 외형적으로라도 정갈한 느낌이 좋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정신을 차리고 외형적으로 보완한다면 더 좋아질 것"이라며 정신을 차리라고 재차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관상 결과를 맹신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관상가의 조언이 박나래의 현 상황과 맞아떨어진다고 입을 모았다. 이 조언은 박나래가 전 남자친구에게 월 400만원 수준의 급여를 줬다는 매니저의 주장과 맞물린다. 박나래의 매니저들에 따르면 박나래의 어머니와 당시 남자친구는 회사 임원·직원으로 4대 보험에 가입돼 있었다.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일도 안 한 전 남자친구에게 매달 400만원을 지급했다. 월 400시간 일한 나보다 더 많이 받았다"고 씁쓸해한 바 있다.

이날 박나래는 유튜브 '백은영의 골든타임'을 통해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당분간 모든 활동을 멈추고 이 사안을 정리하기 위해 집중하는 시간을 갖겠다. 제 자리에서 책임과 태도를 되돌아보겠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