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이 국민연금의 자금 회수설에 대해 부인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이지스운용 사옥. /사진=이지스운용


이지스자산운용은 국민연금에서 자사의 M&A(인수합병)와 관련해 검토중인 자산 회수건은 없다는 의견을 전해왔으며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국민연금의 자금 회수설은 사실과 다르다고 17일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국민연금 실무진을 통해 전달받은 이 같은 내용의 국민연금 공식 입장을 공개했다.


국민연금은 이지스자산운용의 대주주 지분매각 절차와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새롭게 자산을 회수하려는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자산 회수' 주장은 펀드 만기가 임박한 투자대상자산들에 대한 통상적인 매각 절차의 진행을 오해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논의 중인 건들은 ▲펀드 만기가 1년 미만으로 남았거나 ▲펀드 만기 후 매각을 전제로 단기 연장 중이다.


국민연금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새롭게 검토되거나 진행되는 자산 회수 건은 단 한 건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최근 진행된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소집은 국민연금이 위탁 운용사 7곳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통상적인 정기 점검 절차"라며 "각 운용사에 대해 국민연금 기 투자 펀드 자산을 관리할 인력 현황과 향후 운용 계획을 확인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민연금과는 펀드 운용과 관련해 자산운용사와 투자기관으로서 투명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기존에 합의된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자산 관리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