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브랜트포드를 잡고 카라바오컵 4강에 진출했다. 사진은 18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어폰타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EFL컵 뉴캐슬과 맨시티의 경기. /사진=로이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각각 풀럼과 브렌트포드를 꺾고 카라바오컵(EFL) 4강에 진출했다.

뉴캐슬은 18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어폰타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EFL컵 8강 홈경기에서 풀럼을 2-1로 제압했다. '디펜딩챔피언' 뉴캐슬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뉴캐슬은 전반전부터 풀럼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0분 제이컵 머피는 우측면을 휘젓고 다니다 크로스를 올렸다. 풀럼 골키퍼 벤자민 르콩트 골키퍼는 급히 크로스를 손으로 쳐냈다. 그러나 공은 뉴캐슬 공격수 요안 위사 앞에 떨어졌고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풀럼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6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안토니 로빈슨은 페널티박스 안쪽을 향해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사사 루키치가 머리로 돌려세우며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골을 내준 뉴캐슬은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내보냈다. 산드로 토날리, 닉 볼테마데, 앤서니 고든 등을 대거 투입해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후반 45분이 다 되도록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극장골의 주인공은 루이스 마일스였다. 마일스는 후반 추가시간 2분 코너킥 상황에서 토날리의 패스를 머리로 밀어 넣으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뉴캐슬은 그대로 2-1 승리를 챙겼다.
맨체스터 시티가 브렌트포드를 잡고 카라바오컵 4강에 진출했다. 사진은 18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어폰타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카라바오컵 8강에 나선 라얀 셰르키(오른쪽).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시티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EFL8강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첫 골의 주인공은 라얀 셰르키가 됐다. 셰르키는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헤딩에 막힌 공을 가슴과 왼발로 잡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다. 브렌트포드 골키퍼 하콘 발디마르손는 급히 몸을 날렸지만 셰르키의 슛을 막을 순 없었다.

후반전엔 역습 과정에서 손쉽게 추가 골을 만들었다. 후반 22분 티자니 레인더르스의 전진 패스를 받은 사비뉴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수비수를 벗겨냈다. 이후 공을 페널티박스 안까지 끌고 가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현재까지 EFL 4강에 진출한 팀은 첼시와 뉴캐슬, 맨시티 등 강팀뿐이다. 오는 24일 아스널과 크리스탈팰리스는 마지막 남은 준결승행 티켓을 두고 격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