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구미시의원, '산단별 맞춤형 기업지원책' 마련 촉구
"산업예산은 매년 줄고 축제·행사성 예산은 늘어"
구미=박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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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구미시의회 의원은 제292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산단형 기업지원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올해 두 차례 진행된 5공단 입주기업 애로 해결 간담회를 언급하며 △구미시 집행부와 수자원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등이 참여한 문제해결형 거버넌스가 일정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협업 모델을 1~4산단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업단지별 여건 차이를 짚으며 "기존 산단과 신규 산단은 기업 애로 유형이 전혀 다르다"며 산단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전략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 편성 기조와 관련해서는 산업 부문 예산 비중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DX, AI, 방산, 탄소중립 등 미래 산업 관련 사업이 포함돼 있음에도 산업 분야 예산 비중을 매년 줄여 2024년 8.4%를 내년 예산은 5.2%로 줄였다"고 지적했다. 반면 문화·축제·행사성 예산 비중은 상대적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기업소득세 감소로 재정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산업 구조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업 분야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단형 기업 거버넌스 로드맵 수립과 함께 경제·첨단산업국 예산의 현실화,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종합 전략 마련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이 의원은 "산단형 기업지원 전략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구미시가 보다 전략적인 예산 편성과 정책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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