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전경/사진제공=대구시교육청



대구지역 학부모 97%가 늘봄학교 운영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구시교육청이 실시한 '2025년 2학기 대구늘봄학교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우 만족'은 67.9%, '만족'은 27.7%로 집계돼 전체의 95.6%가 긍정적인 응답을 했다.


대구늘봄학교는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정규수업 이후 매일 2시간 무상 제공되는 맞춤형 프로그램 △초등 1~6학년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기·적성 및 교과 중심 방과후 프로그램 △돌봄이 필요한 초등 1~6학년 학생을 위한 안정적인 돌봄 서비스 등 학생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은 학생의 성장·발달 단계에 적합한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교육청 자체 인력풀은 물론 지역 대학과 공공도서관 등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프로그램의 질을 높인 점이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학생 성장 지원은 물론 학부모의 돌봄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또한 대구시교육청은 늘봄학교 운영과 함께 학생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늘봄 전용 공간 구축 및 환경 개선 △안전 시스템 강화 △안전 인력 지원 △학부모 대면 인계에 따른 동행 귀가 지원 등 촘촘한 돌봄·안전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13일부터 23일까지 늘봄학교에 참여한 초등학교 1~6학년 학생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체 대상자 2만1010명 가운데 2만94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늘봄학교에 대한 학부모의 높은 만족도는 수요에 기반한 프로그램 운영과 안전한 돌봄 체계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부모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대구늘봄학교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