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 /사진제공=수원시


수원특례시가 추진 중인 온·오프라인 시정홍보가 시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신문과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한 시민 밀착형 소통 방식이 만족도 향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1월27일부터 12월10일까지 시민 3347명을 대상으로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분야별 만족도는 인터넷신문 'e수원뉴스'가 82.7%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시정소식지 '와글와글 수원'(78.1%), 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77.0%), 전자책(e-book) 자료홍보관(74.7%)이 뒤를 이었다.

수원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시정 홍보를 위해 지하철과 버스정류장 등 대중교통을 활용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정홍보 문자 '짤막소식'을 발송하는 등 시민이 시책을 더 쉽게 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민과 접촉면을 넓히기 위해 대형 쇼핑몰 등 민간업체와 홍보 연계도 확대했다.


이러한 성과는 대외적인 수상으로도 증명됐다. 시는 지난 11월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관한 '2025 올해의 SNS'에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블로그 부문 종합대상을 받았으며, 카카오채널 부문 최우수상까지 거머쥐며 2관왕을 달성했다.

새로운 매체 발굴을 활용한 정보 제공, 시민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 시민 참여 기반 홍보 방식 등 시정홍보 만족도 향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내년도 홍보 계획을 시민 중심으로 촘촘하게 세울 예정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소식지·e수원뉴스 등 매체별 특성을 살린 콘텐츠 운영도 강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이 자주 쓰는 채널에서 필요한 정보를 더 빠르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것"이라며 "내년엔 매체별 강점을 살려 참여형 콘텐츠와 생활밀착 소식을 더 촘촘하게 늘리겠다"고 말했다.